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본궤도

Է:2022-05-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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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3차 회의…내년 6월 연구용역 결과
2032년까지 수질 복원·물 확보 등 추진


금강지류 중 가장 큰 하천인 미호천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충북도는 20일 도청에서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이 참석한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수요자 중심의 실현 가능한 사업과 시·군 간의 공동사업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발굴한 사업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충북연구원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전달해 정책적,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가 지난해 9월 공개한 밑그림을 토대로 연구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용역 결과는 2023년 6월 나올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6525억원을 들여 수질 복원, 수량 확보, 친수·여가시설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현재 평균 3급수 수준인 미호천 수질을 1급수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청주·진천·음성의 미호천 단위유역을 수질개선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수질정화를 위한 4개의 인공습지를 조성해 도로·축사·농경지 등의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청주 무심천으로 공급받는 대청댐 용수를 현재 일일 8만t에서 20만t으로 확대하고 청주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1급수 수준의 하수처리수 중 일일 15만t을 작천보의 상류까지 가압송수해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작천보 상류지역 저수호안정비와 무심천 하류(2.3㎞) 하상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친수·여가 공간조성에는 정북동 일원에 토성과 연계한 역사문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원평동 일원에는 놀이시설과 식물원 등 유원지를 조성한다.

미호천은 길이 89.2㎞, 유역면적 1861㎢ 규모의 국가하천이다. 음성군 삼성면에서 발원해 진천군, 증평군, 청주시를 지나 세종시로 흐른다. 하천 규모로는 우리나라 다섯 번째이나 강이 아닌 천으로 불리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호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해 미호강으로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생태환경이 숨 쉬는 주민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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