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이번에는 치과산업…디지털 생태계 구축

Է:2022-05-03 11:17
:2022-05-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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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국민DB

의료산업·의료관광 선도 도시를 표방하는 대구가 이번에는 치과산업에 도전한다.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치과 생태계를 조성해 병원과 제조업체가 동반 성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 치과산업 서비스와 제조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 아래 의료분야 데이터 플랫폼 구축경험이 있는 대구테크노파크, 지역의 치과 선도기업인 덴티스·엑스큐브·덴티움, 경북대학교 치과병원과 대구보건대가 협업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바람을 타고 치과산업에도 디지털 덴티스트리(기계·전기장비를 사용하는 대신 디지털화된 치과적 기술 혹은 장비를 사용) 관련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는 치과서비스와 의료기기 제조가 연계돼 있어 서비스와 제조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치과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기준) 전국 대비 대구 치과 제조업체 수는 12.3%로 전국 3위, 종사자 수는 10%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다.

시는 디지털화에서 소외돼 있던 중소형 치과병원과 치기공소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집된 치과영상 데이터를 한국형 표준정밀 치아라이브러리 개발과 치과 진단·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이 개발되면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공정을 통한 치과산업 고도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고도화된 치과진료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치과산업 서비스와 제조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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