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02표 중 81표를 얻어 새 원내 사령탑에 선출됐다. 경쟁자였던 3선의 조해진 의원은 21표를 얻는 데 그쳤다.
권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집권 1년차 원내대표의 막중한 책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하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 더 정력을 쏟고, 의원들 한분 한분의 도움을 받아서 어려운 정치 환경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4선인 권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며 실세로 부상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권 의원은 10대 시절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이곳이 외가인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낸 죽마고우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윤 당선인의 대권 도전 의사를 확인한 뒤 입당 과정은 물론 경선과 대선 본선까지 가장 지근거리에서 윤 당선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지원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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