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李겨냥 “대장동 8500억 누가 먹었나, 최종귀속자 확인”

Է:2022-03-08 06:39
:2022-03-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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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세장에 등장한 '굿바이, 이재명!'.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사법시스템을 공정하게 만들어서 저런 부정부패, 저 돈들을 도대체 누가 먹었는지 최종 귀속자 주머니를 다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7일 경기도 화성 유세에서 “김만배 일당이 가져간 8500억원이 몇 명의 일당이 다 먹기에는 너무 많은 돈 아닌가. 공정한 사법이 이뤄지면 저절로 다 드러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하남 유세에서도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부정부패는 경제 발전의 독약이다. 저는 여기 한국에 있나, 어디 아프리카에 있나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 들고 들어가서 지금까지 8500억원을 따왔다”며 “이런 걸 보면 기업인들이 열심히 기업 할 게 아니라 정치인, 공무원들과 유착해서 한탕 하면 10대가 먹고살 텐데, 일을 하겠나”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슬로건 ‘유능한 경제 대통령’에 대해 “워낙 부정부패 비리가 많으니까 그렇게 물타기 하는데, 경제라는 건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기업과 민간 부문이 정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돈도 많이 있고 훨씬 머리도 좋고 똑똑하다”면서 “지금은 대통령이나 정부가 그저 멍청한 짓 안 하고 정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을 ‘머슴’, 국민을 ‘주인’에 비유하며 “머슴이 머리가 좀 나쁘고 뭘 잘 몰라도, 자나 깨나 주인 잘 모실 생각만 하면 잘 모실 수 있다”면서 “머리 좋고 꾀 많은 사람, 경험 많은 사람들이 약은 수를 쓰면 주인 뒤통수 친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또 “선거 열흘 앞두고 교체돼야 할 사람들이 정치교체 하자고 하니 국민을 뭐로 아는 건가. 머슴이 주인을 아주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이럴 때 주인이 돼 먹지 못한 머슴을 갈아치워야죠”라고 했다.

그는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나쁜 머슴을 놔두면 곳간이 빈다. 투표로서 결판내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많이 병들고 아팠다. 우리나라가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의 위기, 외교·안보의 위기”라면서 “이렇게 모든 면에서 잘한 거 하나 없이 위기를 만들어냈으면, 책임 정치의 원칙상 다 집에 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시 “철 지난 운동권 이념의 억지가 아니라 상식으로 나라가 굴러가고 국정이 운영되게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원래 정부나 국가는 중산층, 노동자들이 잘살게 정책에 타겟팅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 다수이고, 국가가 위기에 빠지면 총 들고나올 사람들이고, 경제가 어려울 때도 중심을 잡을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마치 민주당이 노동자를 위한 정권인 것처럼 국민에게 그동안 많이 속였는데, 강성노조와 정치 동업하는 정당에 잘 모르고 표를 몰아주면 노동자들이 힘들어진다”고 경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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