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7일 지난 5일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우선은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사과 말씀을 해 달라”는 등의 질문에는 침묵한 채 자리를 떠났다.
이날 오전 10시 마련된 긴급 전원회의 주요 안건과 검찰 고발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전날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혼란과 불편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선거일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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