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선왕조 수도방위 시스템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Է:2022-02-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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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미디어파사드

서울시가 한양도성 탕춘대성 북한산성을 통합한 ‘조선왕조 수도방위 시스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광화문 일대는 리빌딩 프로젝트를 통해 거대한 미디어 아트 무대로 재조성한다.

서울시는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을 모토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23일 발표했다. 디지털 감성문화도시(768억원), 시민문화 향유도시(3006억원), 2000년 역사도시(2306억원) 세부 전략 아래 빛과 미디어파사드 도시 조성 등 10개 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서울시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2000년 역사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조선왕조 수도방위 시스템을 202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록, 탕춘대성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추진한다.

조선시대 전통 민가 정원의 모습을 보존한 성북동 별서도 단계적으로 매입, 복원해 2025년 개방을 추진한다. 52개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체계적 전승과 향유를 위한 서울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한다.

광화문 일대는 디지털 감성 문화도시의 핵심 콘텐츠로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실험이 시작된다. 2027년 ‘뉴세종 디지털아트센터’로 변모하는 세종문화회관에는 7월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다. 매년 12월 광화문 주요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축제’도 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새로 구축해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중점 육성토록 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5월부터 매일 밤 서울의 100년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쇼가 열리고, 9월에는 남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LED 벽 구조물(30m×6m)을 갖춘 실감형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개관한다.

시민의 문화 향유를 독려하기 위해 노들섬은 공공미술 중심의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조성된다. 2026년까지 노들섬∼선유도공원∼난지공원 구간을 공공미술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재즈페스타(봄), 서울국제비보잉 페스티벌(여름), 서울뮤직페스티벌(가을), 야간경관축제(겨울) 등 사계절 내내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기술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최소화하겠다”며 “세계 5대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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