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청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집중 발전시켜 청년 이탈을 막을 방침이다.
대구시는 경북도, 지역 대학들과 함께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생활인프라, 문화를 갖춘 지역을 만들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최근 대구시, 경북도, 경북대, 영남대, 각 시·도 교육청,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조경제혁신센터, 화신, 우경정보기술 등이 참여한 지역협업위원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플랫폼 구축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 추진에 합의했다.
플랫폼은 유망 산업 인프라 확충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융합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스마트기기와 융합형 부품을 핵심분야로 정해 대구시, 경북도, 대학, 기업·기관이 함께 인력양성, 기술고도화, 기업지원, 창업생태계 구축 활동을 추진한다.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디지털 산업과 친환경 저탄소 산업이 지역 주력 산업이 되면 청년들의 유입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참여 대학들은 기업체와 함께 공유대학(공동학위), 나노학위과정 개설, 모듈형 학점제 등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고급인재와 전문 실무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학들은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한 총괄운영센터를 운영한다.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것이 1차 목표다. 교육부 관련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국비 232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혁신플랫폼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그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다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혁신성장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위기 극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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