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설 연휴에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8일 전국의 성인 남녀 304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가 40.2%, 이재명 후보가 38.5%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1.8% 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같은 기간 1.7%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격차도 지난주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이번 주에는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로 격차가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45.6%를 기록했고, 이 후보도 0.9%포인트 상승한 44.2%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윤 후보의 경우 2030세대 지지율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5.7%포인트, 30대는 5.2%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3.5%포인트, 3.6%포인트씩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충청에서 6.9%포인트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끌었고, 이 후보도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개혁에 적합한 후보로는 이 후보가 35.1%를 얻어 1위였고, 윤 후보가 31.3%로 그다음을 이었다. 안 후보가 18.7%, 심 후보가 3.9%였다.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양강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3.2%, 윤 후보가 37.8%로 집계됐다.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반면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1.1%를 기록하며 32.9%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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