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230만명대 추락 대구 인구지키기 안간힘

Է:2021-11-03 14:11
:2021-11-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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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의 인구가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250만명을 지키지 못하고 230만명대(239만2787명)로 떨어졌다. 인구위기라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대구시는 인구 회복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시는 3일 대구혁신도시 공동직장어린이집 착공식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보육여건이 나아지면 거주지가 수도권인 공공기관 직원들의 대구 정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내년 9월 개원 예정인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신서근린공원 안에 건축면적 645.3㎡, 연면적 1494.0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8개 공공기관이 건립에 참여했으며 보육정원은 150명 규모다.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직원들이 공동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체 어린이집 보유 공공기관 3곳을 포함해 대구혁신도시 내 모든 공공기관(정부기관 제외)이 직장어린이집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대구시는 접근성과 주변환경(공원녹지) 등 어린이집 입지여건이 탁월한 신서근린공원을 부지로 쓰기 위해 법령까지 개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정착하는 혁신도시 근로자가 많아지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출향청년 유턴지원 사업인 ‘청년귀환 프로젝트’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청년재단(서울), 대구시 청년센터와 출향청년 유턴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들은 출향청년의 대구 유턴사례 발굴지원, 청년귀환 지원사업 및 귀환채널 구축을 위한 기관 연계, 귀환청년의 자립 생태계 구축, 청년의 권익보호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년들이 대구로 돌아오는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제거하고 귀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출향 청년들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유입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욜로온나’를 통해 출향청년들에게 지역이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다. 또 각종 취업 관련 정보 제공과 멘토링 등 다양한 고향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앞서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을 선포했는데 지역의 모든 기관이 함께 인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앞으로 5년 동안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일자리 5만개 창출 등의 목표를 세웠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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