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송영준. 입시 이후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친구랑 밤새 롤하고 싶어요.” 롤 상위 12% 내 유저에게 부여되는 ‘골드4’ 티어이기도 한 영준님이 학교에서 그렇게 빡쎄게 공부했던 이유도 집에서 편하게 롤을 하기 위해서였다. 영준님은 공부도 잘하고 롤도 잘했지만 롤만 잘하고 공부는 못하는 수많은,, 지금 이 영상을 보며 아이코 내 얘긴가 뜨끔하고 있을 그 수많은 롤 플레이어들이 롤 할 시간에 공부를 했다면 그들은 공부를 잘 했을까. 유튜브 댓글로 이거 취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는데 롤 할 시간에 공부했다면 공부를 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영상보고 또 아~ 내가 공부했으면 진짜 서울대 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이러면서 정신 승리할 사람들 수두룩할 거 같은데 아마 시간을 되돌려도 뭐 별로 달라지진(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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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제작=홍성철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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