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된다. 5~6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대상자는 92만6000여명이다.
여기에는 지난달 11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 13만5000여명도 포함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11∼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따라서 국내 첫 백신 접종 시작일인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정해진 접종 기간에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이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차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접종 우선순위에 페널티를 받지는 않는다”며 “의학적으로 권고된 2차 접종 시기를 놓친 경우를 ‘지연 접종’으로 분류하는데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르면 지연 사실을 인지했을 때 가장 빠르게 접종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의 선호에 따라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때 화이자 백신을 선택하는 등의 ‘교차 접종’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정부가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7000회분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국내에 공급된다.
이날 출하 물량을 포함해 6월 첫째 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723만회분 물량은 5~6월 접종에 사용된다. 이날부터 자체 접종 기관과 보건소, 접종 위탁 의료기관 등에 배송된다. 자체 접종하는 의료기관은 접종 계획을 수립한 후 접종 기한에 맞춰 접종하면 된다.
한편 올해 2분기까지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누적 1832만회분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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