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대 주민단체 국립 항공의료센터 설립 촉구

Է:2021-04-11 11:53
:2021-04-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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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강력 팬데믹 대처 시급, 대한민국 관문 지켜야. 공공의료 해법 찾을 수 있을까

인천공항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1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에서 국립 항공의료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의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제공

정부가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설치를 외면한 상황에서 공항권 주민단체들이 ‘국립 항공의료센터 설립’ 연대 출범을 위한 추진 단체를 11일 발족했다.

이들은 발족이유에서 “국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치료와 확산 예방, 항공재난 대처를 위해 국립 항공의료센터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부에 요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항공의료센터는 인천공항의 원활한 운영과 영종 지역에 꼭 필한 필수 공공 병원이다. 항공기를 통한 전염병 유입 방지, 감염병 대응 시설(치료·연구·격리 시설 등), 항공 인력과 공항종사자 건강 관리, 병약 승객 항공운송, 응급실, 지역 특화(어린이와 청소년) 전문 병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종합병원이기도 하다.


인천국제공항은 초강력 팬데믹 감염병 대비와 항공재난 대처가 부족한 비상 상황이다.

이들은 “세계 주요 국제 공항은 배후 도시에 응급종합병원이 있다”면서 “인천국제공항에는 감염병 관련한 음압실 50개와 인천공항소방대 구급차 3대, 영종지역 구급차 5대 뿐”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의 주요 공항들은 응급실까지 10분~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공항 근처에 여러 개의 종합응급병원들이 있다. 창이국제공항 8개, 나고야 국제공항 6개, 뮌헨 국제공항 5개 등이다.

인천국제공항은 근처에 응급종합병원이 없으며, 육지에 있는 인하대병원이나 길병원을 가기위해서는 최소 30~40분이 걸린다. 인천대교를 건너는데만 20분이 걸린다. 30㎞가량을 운전해야 닿을 수 있다.


주민들은 “대한민국 국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전 세계 이용객들과 국민들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지역에 종합응급병원이 꼭 필요하다”며 “인천국제공항 의료기관 내원환자는 내국인환자수가 연간 8만여명, 외국인 환자수는 연간 2000여명에 달하며, 인천국제공항 항공기내 응급환자 발생은 연간 400여명으로서 사망자수는 연간 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향후 활주로를 5활주로까지 증설하고 공항이용객은 연간 7200만명에서 1억3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국제선환승객은 1000만명으로 예측된다.

주민들은 “감염병이 일상화된 시대에 초강력 팬데믹 감염병 초기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안전시스템을 갖춘 국립 공공종합병원 수준의 항공 의료센터가 반드시 필요한데도 아직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따졌다.

2000년대 들어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H1N1),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 등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바이러스가 “돌연변이 10년주기설”과 같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도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는 국립 항공의료센터를 시급히 설립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 배후 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8만여명의 인천공항 상시 종사자를 통해 지역 감염이 발생하게되면 인천공항의 정상적인 운영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민들은 또 “도시 팽창 요인과 환경 변화에 따른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과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한 응급 의료 복지를 위해 국립 공공종합병원 수준의 국제 항공의료센터 설립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영종국제도시 급속한 인구증가로 2021년 4월 현재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10만여명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2025년에는 15만여명, 2030년에는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종사자 8만여명의 건강한 노동 환경 보장, 영종국제도시 10만여 주민들의 응급 의료, 인천공항 앞 접경지역 섬 주민들 응급 후송을 위해서도 국립 항공의료센터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며 시급히 추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국립센터 설립 전에 24시간 응급의료체계가 영종보건소 등에 우선 운영이 돼야 한다”면서 “지난 2020년 9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진행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방안 마련 연구 용역’에서도 영종지역에 감염병 확산 대비와 항공재난 대처,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위한 공공의료병원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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