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이 뮤지컬 작품 출연과 관련한 기자의 당황스러운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로 변신한 티파니는 여자주인공 록시 하트 역을 맡아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티파니는 “걸그룹을 하다가 뮤지컬에 왔는데 왜 왔나,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티파니는 의연하게 대응했다. 그는 “전 아직 걸그룹 맞다. 뮤지컬을 왔다 갔다 한다고 표현하기에는 10년 전 ‘Fame’이라는 작품도 했었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장르가 다를 뿐 다 같은 뮤지션이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면서 “멀티테이너가 트렌드이지 않나. 연기, 노래, 춤을 다 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걸그룹과 뮤지컬 배우를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 남편과 동생을 죽여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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