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 끗 차 4→6위…중위권 롤러코스터 혼전 중

Է:2021-03-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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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플레이오프 직행카드 2위보다
봄 농구 멀어지는 7위와 더 가까워

고양 오리온 에이스 이대성(왼쪽)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라운드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KT 에이스 허훈을 막아서고 있다. KBL제공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동 4위까지 올라섰던 부산 KT가 3위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한 추격전에 실패하고 6위까지 한순간에 추락했다. KT가 봄 농구를 향한 순위 싸움에서 승차가 비슷한 중위권에서 롤러코스터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라운드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83대 89로 졌다. 앞선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 이은 2연패로 앞선 2연승이 물거품이 되면서 24승 23패를 기록했다. 지난 5라운드에서 6위에서 4위까지 올라서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경기로 다시 6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득점 성공률에서 3점 슛 39% 2점 슛 61%를 기록하며 높은 효율을 보였지만, 리바운드에서 28개를 기록하면서 오리온보다 10개나 밀렸다. 허훈이 3점 슛 80%의 성공률로 4개를 성공시키며 22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브랜던 브라운도 2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성적을 냈다. 아쉬운 건 양홍석이였다. 28분 경기 시간을 가지면서 단 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치면서 부진한 득점력을 보였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 KBL 제공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KT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오용준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면서 64-6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오리온 허일영이 3점 슛으로 다시 경기를 가져왔다. 양 팀 모두 역전을 거듭하면서 혼전을 펼치다가 83-85 상황에서 이대성이 단 24초를 남겨놓고 슛을 성공시키고, KT 에이스 허훈이 턴오버를 만들면서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리그 종료까지 단 7경기만을 남겨놓은 KT에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의 패배는 뼈아팠다. KT가 승리했다면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서면서 3위 오리온과는 단 한 경기 차로 좁힐 기회였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후 “공격이 잘 안 될 때, 수비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의 숙제”라며 아쉬워했다. 이제 7위 서울 삼성과는 3.5경기 차로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삼성의 추격을 바로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플레이오프 직행카드를 얻을 수 있는 2위 진입은 4.5경기 차로 더 멀어졌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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