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연인인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빈지노는 1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에 내가 계획한 마지막 일을 해내서 전혀 아쉽지 않다”며 “다른 때와 너무 다르게 새해를 집에서 맞이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2021년엔 또 어떤 기쁨, 슬픔 등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용기를 얻으며 시작한다. 프러포즈할 때 머리 하얘지고 눈물 엄청 난다”고 덧붙였다.
빈지노는 프러포즈 반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미초바의 모습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파스타와 와인이 차려진 테이블에 앉아 다정하게 서로를 바라봤다.
이날 미초바 역시 인스타그램에 “2021년 기대돼요” “빈지노 사랑해요” 등의 글을 남기며 행복한 심정을 전했다.
특히 이날 빈지노가 준비한 프로포즈 반지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웨딩링의 대명사로 불리는 ‘티파니’의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가격이 7000만원에 달했다.
빈지노와 미초바는 2015년부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tvN ‘온앤오프’에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미초바는 첫만남 질문에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다”며 “처음에는 외모에 반했지만 알고 난 후에는 성격이 더 좋았다. 제가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동거 중이다. 미초바는 “(빈지노와) 같이 산 지 1년 정도 됐다. 5년 동안 왔다 갔다 롱디 했는데 오빠가 군대에서 제대한 후에 같이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빈지노 역시 “너무 오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최대한 같이 붙어있어 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09년에 데뷔한 빈지노는 ‘아쿠아맨’ ‘Dali, Van, Picasso’ ‘어쩌라고’ 등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아이앱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스테파니 미초바는 독일 출신 패션 모델로,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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