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집값, 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는 희망을 버리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 아프게 꿈을 접는 사람들에게 이 정권은 염장을 지르는 말만 쏟아낸다.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호텔방을 전세로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온 나라가 뒤집혀도 문재인 대통령은 꼭꼭 숨었다.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거고 책임지기 싫은 것”이라며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른다. 반성할 줄 모르니 정책을 수정할 리가 없다”며 “이제 기대는 접자.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는 희망을 버리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 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는가”며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 악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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