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역량을 입증한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재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신설하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올해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총괄하는 디자인 담당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관련 업무 및 인재 육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해 재영입을 결정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기술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디자인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에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사장, 상용개발담당에 다임러 출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파워트레인 담당에 PSA 출신 알렌 라포소 부사장 등을 선임한 바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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