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심타자 최지만(29)의 연봉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1시즌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의 몸값을 예상한 기사에서 최지만의 연봉을 160만 달러(약 18억3000만원)로 추산했다. 이는 최지만의 올해 연봉 85만 달러에서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210만 달러를 원하겠지만, 결국 구단의 제안대로 16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만은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 출전해 122타수 28안타(3홈런) 16타점 타율 0.23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치고 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2-3으로 뒤처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솔로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이날 네 번의 타석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하고 모두 출루했지만 팀의 3대 4 패배로 빛을 받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을 끝내면 최지만을 포함한 9명과 연봉 조정 작업을 진행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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