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유명희 WTO 당선시키자…文, 당정청 총력지원 당부

Է:2020-10-12 15:28
:2020-10-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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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본부장 선출지원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지원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하고, 유 본부장도 직접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유 본부장이 WTO를 개혁할 적임자임을 계속 강조해 나가자”고 당부하며, 정상외교를 통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친서 외교와 함께 정상통화를 통해 최대한 유 후보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대통령이 선거 시작 시점부터 적극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모든 WTO 회원국의 지지를 받는 사무총장이 되도록 남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세균 총리는 “쉽지 않은 승부에서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한 건 대통령 지원과 후보자 본인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였다”고 평가하며 “짧은 시간 성과를 내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에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통상 분야 경험이나 현안 이슈에 대한 디테일한 능력에 있어 우리 후보가 단연 빛나는 상황이라며 짧은 시간 집중적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했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출발 시에는 유 본부장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열세였지만 선거 기간에 상승세를 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통상 전문가이기도 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다자무역 복원할 후보란 명분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적극적인 총리 외교를 주문하는 한편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게도 총리 시절 방문한 나라 등에 대해 외교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 결론은 대통령 말씀처럼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하되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발 당시 유 본부장은 언더독이라고 불렸다.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을 일컫는 말”이라며 “분명한 것은 유 본부장이 대단히 선전해서 지금 결선 진출에 성공한 상태인데 상승세에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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