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을 선발 출전시킨 발렌시아FC가 RCD 에스파뇰을 1-0으로 눌렀다.
발렌시아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에스파뇰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프란시스 코클랭과 교체되기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원에 위치한 이강인은 공격과 수비를 조울했고 전반 17분 볼을 측면으로 벌려주며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에 어시스트 했다. 전반 11분 중원에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에스파뇰 골대 앞 페란에게 패스했지만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17분 이강인이 페란에게 다시 패스했고 페란은 골문 앞 가메이로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공을 받은 가메이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기세를 이어 전반 24분 중원에서 올라온 공을 콘도그비아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로페즈 골피커에 막혔다. 후반전에 들어 에스파뇰이 공격의 기회를 넓혀갔지만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후반 17분 보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이강인 대신 프란시스 코클랭을 투입했다.
이날 이강인은 6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하우메 코스타가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 열세했자만 페란 토레스와 가메이로가 합작한 선제골을 경기 종료까지 잘 지켜 승리를 챙겼다.
발렌시아는 승점 53(14승11무12패)으로 8위로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발렌시아는 오는 20일 세비야와의 리그 최종전을 준비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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