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일 나주 본원 빛가람홀에서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시민참여혁신단’ 발족식을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기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참여혁신단은 시민들이 콘진원 사업과 기관 운영 과정에 의견을 내고,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이번 시민참여혁신단은 전국 대학생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8월 말까지 콘진원 혁신방향 아이디어 제안, 국민참여형 활동과제 제안, 사회적가치 증진 활동 발굴 및 제안 등 기관 혁신활동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사회적가치 증진과 지역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분과를 별도 마련해 운영하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이슈 발굴 및 아이디어 제안 등을 통해 최근 콘텐츠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시민참여혁신단 활동을 통해 발굴된 우수 의제들은 콘진원의 혁신추진위원회 의제에도 반영된다.
진흥원에 따르면 시민참여혁신단 발족식은 콘진원 나주 본원에서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발족식에 참여한 시민참여혁신단 최유정씨는 “콘텐츠를 좋아하여 콘진원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지니고 있었는데, 콘진원의 사업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며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전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시민참여혁신단이 제안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우리원 사업 및 기관 운영에 적극 반영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취지로 지난해 11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분원을 ‘KOCCA 사회적가치 창출센터’로 새롭게 지정해 총괄 관리에 나섰으며, 지난 6월까지 ‘혁신·사회적가치 국민제안 공모전’을 운영하는 등 국민과 함께 혁신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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