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GD)의 반려견으로 유명한 가호와 졸리가 기본적 관리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듯한 근황이 공개돼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D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지내는 가호와 졸리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가호와 졸리의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서 눈물이 많이 맺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것은 반려견의 발톱 상태였다. 공개된 사진 속 가호의 발톱은 굉장히 길었다. 글쓴이는 “강아지들의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며 “(사진 속 반려견들처럼)길면 (발톱을 깎을 때) 자라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반려견들이 야외에서 길러지고 있는 상황도 지적했다. 글쓴이는 “(가호와 졸리는) 샤페이종인데 저 종은 피부병에 엄청 취약하고 기온 영향도 많이 받는다”면서 “야외에서 키울 종이 아니다”고 말했다.
샤페이종은 초보 보호자가 키우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견종으로 유명하다. 동물훈련사 강형욱도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 “주름이 많은 샤페이의 특성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초보 보호자가 키우기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GD 반려견의 근황 사진을 보고 “돈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저렇게 방치하나” “산책만 시켜도 발톱이 저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 것” “반려동물도 유행 따라 바꾸는 것인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GD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 및 시상식에 반려견 가호와 줄리를 동반하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이에 연예계에서 동물애호가로 유명해졌다. 현재는 고양이를 새로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는 먼치킨과 교배된 품종묘로 추정되고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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