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에피소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톡톡튀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김유정은 거침없이 액션과 빠져드는 미소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은 남다른 운동 신경과 싸움 실력을 갖췄지만, 정작 꽃을 사랑하고 친구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액션을 펼칠 때마다 경고하듯 ‘꽃말’을 물어보는 등 똘끼 가득한 정샛별의 모습은 그의 시그니처 액션으로 자리잡아 시청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안기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 1회에서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첫 등장을 알린 김유정은 친구들을 괴롭히는 불량 고등학생들에게 정의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정샛별은 불량서클에 들어오라는 그들에게 “패랭이 꽃말이 뭐게?”라고 물었고, 이어 화면에 자막 ‘거절’이 나타나 폭소를 안겼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유정은 영화 ‘써니’ 욕쟁이 여고생 캐릭터로 유명해진 배우 박진주와 ‘써니’ 패러디를 선보여 깨알 웃음까지 안겼다. 또 화려한 몸놀림으로 액션을 완벽 소화한 김유정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터프한 변신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동생인 솔빈(정은별 역)과의 추격전과 불꽃 발차기 또한 만화 같은 코믹한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부 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 많은 날라리 동생 솔빈을 잡는 김유정의 액션은 찔레꽃의 꽃말 ‘자매간의 사랑’ 자막과 어우러져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유정이 지나가는 순간 공중으로 휙휙 날아가는 불량 고등학생들의 모습은 영화 ‘품행제로’의 오프닝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성년자 담배 판매로 영업 정지 위기에 처하게 된 최대현(지창욱 분)의 편의점. 가족의 밥줄이 끊길 곤경에 처한 최대현을 도운 것은 알바생 정샛별이었다. 정샛별은 위조 신분증으로 신분을 속인 양아치 고등학생(이준영 분)을 찾아내 사건을 해결했다. 정샛별은 멋진 돌려차기로 양아치 고등학생을 제압한 후, “담쟁이 꽃말이 뭔지 아니? 따라해. 담배가 편의점 매출의 반이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담쟁이의 꽃말 ‘공생’ 자막이 화면에 나타나 유쾌 통쾌함을 안겼다.
이렇듯 ‘꽃말’을 물어보며 액션을 선보이는 정샛별의 독특한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유정은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매운맛 알바생 정샛별 캐릭터의 매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김유정표 똘끼 충만 ‘꽃말 액션’이 어떤 순간,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똘기 충만 4차원 알바생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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