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함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제작한다.
2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다. 일각에선 초자연적 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고, 사회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사람들 사이의 스릴 넘치는 여러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라마는 연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지옥’은 한국 노동문제의 민낯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던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연 감독이 각각 그림과 글을 맡아 연재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은 최 작가와 연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연 감독이 연출한다. 웹툰에서 일궈놓은 세계관을 더 확장한다는 게획이다. 제작은 연 감독이 대본을 쓴 tvN 드라마 ‘방법’을 제작한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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