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트롯신이 떴다’가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막내 정용화의 활약이 돋보이는 회차였다. 이날 정용화는 분당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되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13%로 전주에 이어 독보적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5.7%(수도권 기준)였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3%까지 치솟았다.
최고 1분 시청률의 주인공은 기존 트로트 가수가 아닌 씨앤블루 멤버 정용화가 차지했다. 정용화는 베트남 길거리에서 자신의 곡인 ‘그리워서’를 불렀고 현지인들도 따라 부르며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장윤정은 “어머! 외국인들이 따라 불러요”라며 “이게 바로 K팝이네”라고 감탄했다. 이때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했다.
정용화의 활약은 선배들의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게다가 떼창까지 불러일으키며 버스킹의 분위기를 최고조까지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정용화는 막내이자 일꾼으로 트롯신들을 보필하는 ‘프로 보필러’로 나섰다. 버스킹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선배들의 짐을 일일이 방까지 운반하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짐이 제일 많은 김연자는 정용화가 짐을 운반할 때마다 어쩔 줄 몰라하다가 심지어 “너무 미안하다. 미안해 죽겠다. 이러려고 한 게 아닌데. 진짜 이런 집인 줄 몰랐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또한 정용화는 물 심부름은 물론, 와이파이 비밀번호까지 알려드리는 등 트롯신들의 ‘프로 보필러’ 활약으로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성공적인 버스킹을 마친 트롯신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용화는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트롯신들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봤다. 나는 아직 한참 멀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무대를 극찬하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저 여기서 노래하면 안 되겠다”고 쑥스러워했고, 이에 설운도가 “트로트로 전향해”라고 제안해 모두를 웃게 했다.
진성은 정용화를 향해 “될 수 있으면 나 은퇴한 다음에 와”라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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