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멤버 홍빈이 샤이니, 인피니트 노래를 비하한 데 이어 직접 해명을 했다.
홍빈은 최근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샤이니 노래 ‘에브리바디(Everybody)’가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자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노래를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말했다. 원성이 높아지자 말미에는 시청자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안무에 대해서는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홍빈의 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샤이니 팬과 인피니트 팬, 네티즌들은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홍빈은 이날 오전 5시30분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음주가 직접적 원인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술에 취해 격해진 게 있었던 것 같다.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는데 제 발언에 실수가 있었던 게 맞는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다. 생각이 짧았다. 실수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빈은 “일부분을 봤을 때에는 문제가 있다. 일부분이 아니라 방송 쪽의 전반을 보고 이야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생방송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홍빈은 직원에게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것이지 우리 팀(빅스)은 욕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했다.
2012년 빅스 맴버로 데뷔한 홍빈은 1년가량 ‘콩비니’라는 이름으로 트위치에서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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