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골든 보이 어워드’ 후보 20명에 포함된 발렌시아 이강인(18)이 표를 얻는데는 실패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골든 보이 2019’ 투표 결과와 수상자를 발표했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부터 시상한 골든 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강인은 6월 100명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7월 80인, 8월 60인, 지난달 20인 최종 후보까지 포함됐다.
수상자는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가려졌는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아쉽게 득표에 실패했다.
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20·포르투갈)에게 돌아갔다. 펠릭스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등을 제쳤다.
역대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2004년)와 리오넬 메시(2005년), 폴 포그바(2013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등이 있다.
한편 이강인을 교체 투입한 발렌시아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결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발렌시아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돼 추가 시간 7분을 포함한 약 19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발렌시아는 첼시와 나란히 2승 2무 1패(승점 8)가 됐다. 발렌시아의 16강 진출 여부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다음 달 11일 아약스(네덜란드) 원정 경기에서 판가름 난다. H조에서는 최하위 LOSC 릴(프랑스)의 탈락만 결정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