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보건협회는 25일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대구 약사회관에서 기념 세미나 ‘디셈버퍼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약사회,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광주지부가 공동주최했으며 차세대바로세우기학모연합 등 학부모 단체들이 함께 했다. 특히 대구시 보건건강과 담당자와 중구보건소 황석선 소장, 대구 수성구, 동구, 서구, 북구, 달서구 등 6개 기초단체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자도 참여하는 등 청소년 에이즈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부 행사에서는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구시약사회 조용일 회장, 윤재옥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김위홍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향이 대구본부장, 대구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이상길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안다한 HIV감염인, 김성림 산부인과 원장이 나와 관련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길 계명대 교수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가 미국 등 해외에 비해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데다가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성림 산부인과 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직면하는 청소년 성병실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성병은 에이즈와 함께 동시 감염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성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바른 성문화 함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족보건협회는 오는 27일에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윤종필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청소년 에이즈 예방 세미나 디셈버퍼스트를 개최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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