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앞세운 스페인,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우승

Է:2019-11-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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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가운데) 등 스페인 테니스 대표팀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2단식·1복식)에서 캐나다에 2대 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라파엘 나달(33·1위)을 앞세운 스페인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2단식·1복식)에서 캐나다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1단식에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31·9위)이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9·21위)을 2대 0(7-6<7-3> 6-3)으로 제압했고, 나달은 2단식에 나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0·15위)를 2대 0(6-3 7-6<9-7>)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이로써 2011년 이후 8년 만에 데이비스컵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우승 숫자는 6으로 늘렸다.

라파엘 나달이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2단식·1복식) 2단식에 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0·15위)를 2대 0(6-3 7-6<9-7>)으로 완파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을 챔피언 자리에 돌려놓은 건 단연 나달이었다. 나달은 아르헨티나와의 8강, 영국과의 준결승 단·복식 경기에 모두 나서 총 4승을 따냈고, 이날 결승에서도 단식 승리를 거뒀다. 올해 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메이저 2승을 거두며 연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나달은 국가대표팀 우승도 이끌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굿은 21일 부친상을 당하고도 이날 코트에 복귀해 1단식 완승을 거두는 투혼을 발휘해 나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2020시즌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예선에서 승리한 12개국과 올해 데이비스컵 4강에 오른 스페인, 캐나다, 러시아, 영국, 와일드카드를 받은 프랑스와 세르비아까지 총 18개국이 2020시즌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이 예선 승리를 거두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이 본선에 오른 건 3번(1981, 1987, 2008) 뿐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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