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민심 갈라놓은 ‘대왕암 케이블카’ 이번주 결론

Է:2019-11-25 14:22
:2019-11-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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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지역 주민 민심을 갈라놓은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사업 추진여부가 이번주 결론난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 용역을 맏고 있는 울산발전연구원은 이번주중에 용역 평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10월말에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시민의견수렴 용역이 추가되면서 한달 늦춰졌다.

동구 해상케이블카는 민간사업자(대명건설)의 제안사업으로 530억여원을 들여 대왕암공원~일산해수욕장~고늘지구 구간에 2022년 6월까지 1.26㎞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명건설 컨소시엄은 해상 케이블카와 함께 바다를 가로지르는 레저시설인 짚라인(길이 0.94㎞)도 함께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명리조트 계열사인 대명건설이 사업비 100% 투자해서 20년 간 운영한 뒤 지자체에 넘기게 된다.

현재 용역은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두고 동구 상인연합회와 시민단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현재 상황은 케이블카 설치 여론이 우세하다. 울산발전연구원이 시민과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시는 3자 공모 방식 등 후속절차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현재 케이블카 사업을 희망하고 있는 대명건설 외에도 뜻이 있는 다른 사업자가 있으면 회사의 제안서를 검토해 최종 사업시행자를 결정한다.

한편 동구지역 주민들은 케이블카 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동구 지역 상인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좋은 기회라며 환영하고 나서고 있는 반면 ‘동구주민회’가 중심된 주민들은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을 주는 지 명확하지 않다”며 “개발에 앞서 지역경제 기여도, 세수확대 가능성, 환경보전 등을 종합 검토해 추진해도 늦지 않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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