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2일 시공초월 협치 콘퍼런스에서 2030년을 대비하는 미래 이음 정책의 종합판을 박남춘 시장이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GTX-D노선 기점을 인천북서부권에 유치해 교통혁명을 이룩하겠다”며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친환경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2030 미래이음 종합판’은 본래 취임 1주년을 맞아 7월 1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수돗물 사고로 한 차례 연기됐고, 10월 시민의 날을 기념해 다시 일정을 계획했으나 돼지열병 사고 수습을 위해 또 다시 연기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지난 8월과 9월에 총 11차례 진행 했었던 미래이음 ‘분야별 발표회’에서 다룬 내용을 기반으로 세계와 이어진 기본이 튼튼한 도시, 미래와 잇는 깨끗한 환경 도시, 미래 산업 경제도시를 미래상을 제시했다.
세계와 이어진 기본이 튼튼한 도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철도망인 GTX-B노선과 D노선, 제2공항철도 등을 10년내 가시화시키는 것이다. 또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트램을 설치해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계양 테크노밸리 등 지속가능한 자족도시에 대한 미래상도 제시됐다.
특히 시는 10년 내에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하는 등 폐기물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또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개선을 위해 생태문화 하천복원 및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분야는 미래 4차산업혁명 기술과 잇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경제 선순환 플랫폼으로 통하는 인천e음으로 튼튼한 지역 소비·경제를 육성하고, 미래산업을 품은 도시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바이오헬스 밸리 및 스마트 산업단지와 공항경제권, 로봇·PAV·드론 등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복합리조트를 집적화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방안이 포함됐다.
시는 앞으로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시정관리지표와 시민행복지표 등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공표할 예정이다.
2030 미래이음은 10년 앞을 내다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으로, 시민들에게 공개·공유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인천시를 만들어 가는 최상위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인천 2030 미래이음은 살림과 이음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일정에 따라 진행해 나가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미래는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면서 “시민중심의 비전과 지표로 구축하는 미래 대비 시스템인 미래이음을 지속적으로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정세일 인천시민의힘 대표를 이날 출범한 ‘인천민관동행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 대표는 민선7기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출신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