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지혜가 숨어있는 제주지역 어업 유산 전통포구가 복원 정비된다.
제주도는 예부터 조상들이 테우(통나무를 엮어 만든 제주의 뗏목배) 등 선박의 정박 장소로 이용해 왔던 전통포구 복원에 올해 10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제주시 삼양동의 가름성창 포구와 서귀포시 표선면 한지동 포구로 최대한 원형을 살리고 주민 편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성창포구에는 입구 도래길(작은 방파제) 복원과 돌담 정비, 도대불(민간 등대) 복원이 이뤄진다. 한지동 포구에는 물양장(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보강, 방파제 돌담 정비, 친수시설이 확충된다.
제주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억4200만원을 투입, 지속적으로 전통포구를 복원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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