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곳곳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아시아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란이 바레인에 덜미를 잡혔다. 아랍에미리트(UAE)도 태국 원정에서 무너지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 또한 한 수 아래 전력인 북한과 평양 원정 경기에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이란은 16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105위)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원정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 한 방에 무너지면서 0대 1로 졌다.
홍콩(143위)과 1차전 원정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이란은 캄보디아(169위)와 2차전에서 14대 0 대승을 거뒀지만 바레인 원정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란이 월드컵 예선에서 바레인에 패한 것은 2001년 10월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1-3으로 진 이후 18년 만이다.
같은 조의 이라크(79위)는 원정에서 최약체 캄보디아에 4-0 대승을 거두고 2승 1무를 기록했다. 이라크(승점 7·골 득실+6)는 이란(승점 6·골 득실+15)을 제압한 바레인(승점 7·골 득실+2)과 함께 나란히 승점 7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로 나섰다. 반면 이란은 첫 패배에 3위까지 추락했다.
G조에서도 하위 팀의 반란이 이어졌다. 희생양은 동남아시아 4개국(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과 함께 경기를 치르는 UAE였다.
FIFA 랭킹 66위인 UAE는 15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114위)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태국(승점 7·골 득실+4)은 베트남(승점 7·골 득실+3)과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G조 선두로 나선 가운데 2승 1패의 UAE는 3위로 밀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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