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프로게임단 ‘그리핀’ 전 감독 조규남 대표와 갈등 폭로

Է:2019-10-16 05:10
:2019-10-16 05:11
ϱ
ũ
그리핀 페이스북 캡처

‘씨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이 조규남 대표와의 불화를 폭로했다.

한국의 프로게임단 그리핀은 15일 ‘2019 리드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홍콩 애티튜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핀 선수 최성원(소드)과 박도현(바이퍼)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김대호 전 감독이 사실과 무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감독은 개인방송을 통해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얘기하겠다”며 그리핀 선수단, 조규남 대표 등과의 내부 갈등을 2시간에 걸쳐 폭로했다. 김 전 감독은 방송을 통해 조 대표와 스크림 퀄리티, 언론 인터뷰, 개인 방송, 성적, 경기 내적인 개입 솔로 랭크 어뷰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갈등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더욱 고조됐고 결국 경기에서 패배하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은 조 대표가 결승 경기 전에 “나에게 신뢰를 잃었다. 그리핀이 우승하려면 김 감독이 없어야 한다. 김 감독이 없었어도 그리핀은 이렇게 될 팀이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감독은 또 “경기를 하기도 전인데 이미 자르는 것을 정해놓은 것처럼 얘기해서 멘탈이 깨져있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결승전 준비를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 대표는 김 전 감독에게 결승전이 끝나고 해고 통보를 했음에도 ‘롤드컵까지 하라’며 말을 번복했다고 했다. 해고인지 자진 사퇴인지에 대한 갈등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전 감독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조 대표가 선수단에게 설문조사를 했다고도 했다. 김 전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에 대한 불만을 적어냈고 자신도 이에 동의해 팀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감독은 “조규남 대표와 김동우 단장이 지구상에서 제일 싫다”는 강성 발언까지 이어갔다.

김 전 감독은 그리핀을 2년 동안 이끌면서 LCK에서 준우승을 3차례나 거뒀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롤드컵을 출전하기 직전 감독에서 물러났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