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소’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게 될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영입을 고려해야 할 컨디션 좋은 5명의 공격수로 알렉산드르 소볼레프(KS 사마라), 돈옐 마렌(PSV 아인트호벤), 빅토르 오시멘(릴 OCS),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 황희찬을 선정했다. 황희찬은 5명의 선수 중 2번째로 꼽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떠나보냈지만 대체 선수 보강에 실패하며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앙토니 마샬과 신예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연이어 득점에 실패하며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다. 윙어 제시 린가드가 스트라이커로 뛰어야 했을 정도다. 이에 맨유는 8경기에서 9골밖에 넣지 못했다.
황희찬이 맨유의 공격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혔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황희찬은 최근 몇 주 동안 팀 동료 얼링 홀란드가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만큼 언론의 관심을 받진 못했지만 올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효과적인 플레이를 보였다”며 “이 23세 공격수는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올 시즌 키 플레이어였고, 공격시 홀란드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희찬은 이미 리버풀 팬들 앞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넣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기쁘게 했다”며 “훌륭한 움직임으로 팀의 다른 공격수들과 조화를 이뤄 올 시즌 이미 10도움을 적립해 (영입될 경우) 다니엘 제임스와 래시포드를 최고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11경기 7골 10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최근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대표팀에서도 10일 스리랑카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 아스날 이적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이은 활약에 유럽 축구계의 관심이 황희찬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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