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이달 예정된 일본 순회강연을 취소했다.
일본 역사인식문제연구회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단체는 “이 연구위원이 건강 문제로 일본 방문을 포기했다”며 “그의 강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썼다. 이 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을 반대하기 위해 설립된 극우성향 단체다.

이 강연은 ‘한국 강제징용 문제의 진실’이란 주제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연구위원이 강연자에서 배제되긴 하지만 강연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한 변호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제징용과 관련한 판결에 대해 “한국을 망국으로 이끌었다”고 말한 인물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7월에도 일본 극우성향 단체의 후원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일본의 한국인 강제징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연설한 바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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