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시민의 열망으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가능했다”

Է:2019-09-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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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有志竟成) 자세로 도약하는 포천시 만들 것”

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올해 초부터 전철 7호선 연장사업 및 양수발전소 유치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기에는 대단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든 시민의 열망으로 단합해 좋은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은 지난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7기 취임이후 시급한 포천시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정체된 지난 10년을 되짚어보고 희망찬 미래를 구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앞으로도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이후 군 사격장 피해대책을 최우선해 미8군이 약 118억원을 투입한 영평사격장 안전조치를 실시, 영평사격장 헬기사격 중단 및 야간사격을 축소하고, 철도 유치 총력을 위해 시의 사활을 걸고 철도유치 타당성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35만5000여명의 시민 서명 달성, 광화문광장에서 포천시민 1만3000여명이 모여 철도에 대한 절실함과 열망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29일 도봉산포천선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 외에도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고모IC 반영,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도로건설(수원산터널)의 본격화, 광암~마산 간 도로 완전개통,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북부 최초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건립확정 등 민선7기 출범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결실을 맺었다.

최근 박 시장은 의정부시의 소각장 문제에 반대하는 등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포천의 최대 현안인 석탄발전소 가동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석탄발전소 문제는 우리시 현안 중에 현안이며,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대한 본격 논의를 위해 지난 4월 8일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와 ㈜GS포천 그린에너지, 경기도, 경기도의회, 포천시, 포천시의회가 참여해 포천 석탄발전소(포천 집단에너지시설) 협의회를 구성해 연료문제를 포함해 석탄발전관련 환경문제 전반의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현재 신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 분지형의 도시 한복판에 석탄 발전소를 가동하는 것이 합당하냐고 반문하고 싶다. 잘못된 일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지난해 포천 석탄발전소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GS의 법적 소송에 대해선 대응단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단기적 혹은 중장기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는 이를 위해 최근 석탄발전소 부당성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재단과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그린환경 운동전개 등을 포함시켜 양 기관이 사실상 포천석탄발전소에 공동대처에 나선 것이다.

전국적으로 인구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천시의 경우 15만명 미만으로 인구가 떨어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박 시장은 인구 늘리기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발 빠르게 인구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해 학생, 군인, 기업체 종사자 등 실제 포천시에 살고 있지만, 주소를 옮기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해 인구를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3개 대학과 협의해 ‘찾아가는 전입 신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며 “대학생의 주소 갖기를 독려하기 위해 전입 신고한 날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입 대학생 생활안정 장학금’ 10만원을 지원한다. 또 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한 장교나 부사관 등 제대군인에게는 전입 때 ‘제대군인 정착장려금’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포천시는 올해 경기북부 최초로 건립되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을 유치했다. 이 밖에도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해 출산가정의 육아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고 출산장려금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아동수당 지급, 영유아 종합지원센터 확대운영 등 아이를 키우고 싶은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포천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미래에 대해 “광역교통인프라 및 산업기반구축을 위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공항 유치사업, 43번국도 확장사업 등을 통해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선점하도록 하겠다”며 “산정호수, 한탄강,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도시를 만들고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유네스코 인증을 추진해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현재 소흘읍에 LH와 함께 40여㎡, 5000여세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포천시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장애인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공공산후조리원 등의 건립으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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