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위한 평화기도문] 온 만물의 창조자요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Է:2019-07-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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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람 아담이 죄를 범한 이후로, 주님의 그 무한하신 사랑으로 인간 역사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 개개인의 실수와 범죄는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 차원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사건들 속에서도 주님은 여전히 인내하시며 우리가 방향을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하루하루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이 세상 곳곳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를 위해 기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손을 맞잡은 이후, 한반도는 예상치 않게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주변국들과의 긴장 관계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각 나라와 지도자들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그 한복판에 놓인 저희는 다시금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신 주님께서 친히 주관하셔서, 지금 이 상황이 평화롭게 발전적으로 조율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사회와 국민을 위해 기도합니다. 국내외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다수의 국민이 요동하며 편을 갈라 반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중심에 TV와 신문, 유튜브 같은 다양한 미디어들이 있습니다. 화목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 안에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하나 되도록 주께서 이끌어 주십시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건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사회 곳곳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제대로 분별하는 가운데 하나님 주신 사랑으로 서로 포용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게 해 주십시오.

이스라엘과 온 세상 역사를 비롯해 지금껏 우리 한민족을 귀히 여기셔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끌어 오신 주님의 섭리를 기억합니다. 간절히 구하건대,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사회가 주님의 능력 안에 하나 되게 하시고, 한반도 주변국들 역시 주님의 크신 통치 안에서 움직여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통일기도문 해설

오늘의 기도문은 시편 2편 말씀을 참고하였다. 본문은 ‘이방 나라들의 헛된 모략과 세상 지도자들의 난립’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4절)라는 하늘의 왕권 선언과 더불어,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12절)라는 복된 길 제시로 마무리되고 있다.

이스라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인류의 수 없는 타락과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늘 역사를 주관하고 통치하는 분으로 표현된다. 하나님은 첫 사람 아담의 타락 이후에 재빠르게 그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고(창 1:21), 이후 구약시대 내내 이스라엘과의 언약이 깨지려 할 때마다 선지자들을 보내어 돌아오라고 경고하신다. 크나큰 진노로 인해 바벨론 포로기를 겪은 뒤에도 한없는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 그 구원의 절정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 즉 그분의 탄생과 삶, 죽음 그리고 부활과 승천이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가운데,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선교를 이루어 가신다.

한반도 정세는 매 순간 급변하고 있다. 매해, 매월, 매일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가운데 순간순간 희망을 품게 하기도 하고 근심하게도 한다. 특별히, 8월을 시작하는 지금, 한반도는 안팎으로 풀어내기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외부적으로는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긴장을 조성했고, 러시아와 중국은 군사훈련 도중 우리 영공을 침범하여 물의를 일으켰으며, 일본과의 역사 갈등은 이제 경제 대립으로 확대되어 그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국민이 이 모든 사안에 대해 분열되어 있고, TV와 신문, 유튜브 같은 여러 미디어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

이러한 숨 막히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하나님이 여전히 왕’이시라는 사실이다. 시편 2편 저자가 외치듯 ‘이방 나라들의 헛된 모략과 세상 지도자들의 난립’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하나님에게 주권이 있고 그분이 역사를 이끌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은 지금의 어려움 가운데 ‘여전히 왕 되신 우리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한반도 가운데 드러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손길 아래 이 모든 혼돈이 조율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세상 사람들 다수가 매 순간 요동하고 반목할지라도, 건강한 기독교인들이 지도력을 발휘하여 한국 사회가 서로 포용하고 화해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한반도 통일이 오기까지 앞으로도 갈등과 혼란이 수도 없이 반복될 텐데, 우리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성경적 가치에 근거하여 사회를 통합하고 안정시키는 데에 이바지하기를 기도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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