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구청의 관리 소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초구청 건축과를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붕괴 건물과 관련된 구청의 업무 지침, 업무 노트, 전자 문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해 구청 측의 관리, 감독 등에 과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전날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구청 등 관계기관 20여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2차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붕괴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문제의 건물은 지난 4일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철거하던 도중 외벽이 무너지며 붕괴했다. 이 사고로 20대 예비 신부 이모(29)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전날 건물 3층 일부가 무너졌다거나 공사가 무리하게 서둘러 진행됐다는 진술과 정황을 바탕으로 수사 중이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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