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미국의 정통 야구 통계사이트의 예측마저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3일(한국시간) ‘시즌 전 예측이 빗나간 투수’를 주제로 한 칼럼을 게재하면서 “류현진은 너무 비관적으로 예측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야구 예측 시스템 ZiPS를 만든 댄 짐보스키는 시즌에 앞서 부상 이력을 이유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을 4승 2패 평균자책점 3.37로 예측했다. 소화 이닝은 54이닝이었다.
그런데 류현진은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 소화 이닝은 103이닝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이며, 생애 첫 올스타에 이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뽑히기도 했다.
짐보스키는 “부상 이력을 고려했을 때 올해는 좋은 성적을 예측할 수 없었다”라며 “그러나 올해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며 과거에도 이렇게 좋은 투구를 펼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짐보스키는 “류현진은 벌써 한 시즌 개인 최고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거의 채웠다”며 “전반기 볼넷은 단 7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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