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샌드박스에 완패… 3연패 수렁

Է:2019-06-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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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증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스프링 시즌 챔피언 SK텔레콤 T1이 3연패에 빠졌다.

SKT는 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 세트스코어 0대 2로 완패했다. 1승 뒤 3연패(세트득실 -3)를 기록한 SKT는 8위로 주저앉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충격적인 부진이다. SKT는 시즌 개막 직전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의 선수·감독이 뽑은 우승후보 1순위였다. 스프링 정규 시즌 동안 14승4패를 기록했던 이들이 여름에는 영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4경기 만에 3패를 허용했다. 메타 부적응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종일관 샌드박스가 리드했던 이날 1세트였다. 샌드박스가 후반 성장 기대치가 뛰어난 챔피언을 여럿 골랐고, 운영 싸움에서 SKT보다 한 수 앞섰다. SKT는 협곡의 전령을 탑에 풀어 ‘서밋’ 박우태(제이스)의 캐리력을 제한하고자 했으나, 좀처럼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샌드박스는 좀처럼 일방적인 손해를 보지 않았다. 23분, 미드 전투에서 정글러 목숨이 맞교환됐다. 결국 SKT의 느슨한 스플릿 푸시가 화를 불렀다. 28분, 상대가 1-3-1 작전을 펼치자 샌드박스가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후에는 샌드박스가 원하는 대로 게임이 펼쳐졌다. 33분, 대규모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4킬을 가져갔다. 게임이 그대로 종료됐다.

지난 시즌 SKT의 장점으로 꼽혔던 후반 운영은 2세트에도 돋보이지 않았다. ‘마타’ 조세형을 ‘에포트’ 이상호로 교체하는 승부수까지 걸었지만 먹히지 않았다. SKT는 9분경 ‘클리드’ 김태민(엘리스)의 바텀 갱킹으로 샌드박스 조합의 핵심 ‘고스트’ 장용준(소나)을 잡았다. 그러나 19분경 미드에서 바텀 듀오가 연이어 전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세를 탄 샌드박스가 밀고 올라왔다. 22분, 순간적으로 내셔 남작 둥지에 집결해 버프를 얻어냈다. SKT는 버프 스틸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2킬만을 내줬다. SKT는 30분, 바텀 2차 포탑 앞에서 마지막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테디’ 박진성(시비르)을 제외한 4인이 전사하는 최악의 결과만을 낳았다. 곧 SKT 넥서스가 불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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