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뮬러 목사(1805~1898)가 남긴 설교를 묶은 책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킹덤북스)가 출간됐다.책은 유경동(감신대) 이승현(호서대 연합신대원) 박우영(감신대) 김성희(안산대) 교수가 공동 번역했다. 킹덤북스는 뮬러 목사의 설교집을 두 권 더 펴낸다고 9일 밝혔다.
‘고아들의 아버지’ ‘기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뮬러 목사는 일생 1만2000여명의 고아를 돌봤다.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책에는 뮬러 목사가 생전에 선포했던 설교 23편이 실려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입을 크게 열라, 그러면 내가 채우리라’ ‘하나님께 응답받는 탁월한 기도를 드리는 비결’ 등 기도 응답과 관계된 설교가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믿음’ ‘보라, 어떠한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하나님께 만족하는 삶’ ‘염려로부터의 자유’ 등 복음과 은혜를 강조한 설교도 담겨 있다.
그동안 뮬러 목사의 설교가 소개된 일은 없었다.
박우영 교수는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뮬러 목사가 어떤 신앙을 가지고 설교했는지는 알려진 일이 없었다”면서 “번역을 하면서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했던 목회자인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뮬러 목사의 설교는 강해 설교보다는 삶과 성경을 연결한 쉬운 설교지만 강력한 영적 능력을 담고 있다”면서 “신앙적 삶과 설교가 일치됐던 뮬러 목사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 번역자인 이승현 교수는 역자 서문에서 “뮬러 목사는 자신의 설교에서 믿음의 기도가 중요하다고 수차례 반복했다”면서 “그의 설교를 읽는 독자들이 축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향해 뮬러 목사처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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