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의정부시가 최근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에 대해 포기 입장을 밝힌 가운데 노선 변경 용역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순자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11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88회 임시회에서 ‘전철7호선 노선변경 이대로 포기할 것인가?’라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박순자 의원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신곡장암과 민락주민들에게 공약사항인 7호선을 위해 관철될때까지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공언하며 시민들이 나서달라고 호소까지 했다.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조직한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TF를 가동해 시민대표들과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시와 공무원은 어처구니 없게도 시민들의 지푸라기라도 잡는 희망을 외면하고 용역조차 발주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일방적으로 하고 말았다. TF를 해산한 회의에는 시민대표, 야당 시의원, 여당 시의원 조차 마무리 시간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빨리 전철7호선에 관한 모든 의지를 다시한번 보여주시길 바란다. 시민들은 지금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시가 지난 6개월동안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처음부터 진심으로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용역을 해보지도 않고 용역 결과와 상관없이 포기하면 시민들에게 더 가혹한 절망과 상실감을 주는 것으로, 용역을 하고도 결과가 정말 아니라면 시민들이 인정하고 납득해 포기도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 4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에 대해 시의 포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본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고,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용역 시행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선변경을 촉구하던 신곡장암·민락지구 주민들은 이 같은 시의 방침에 대해 반발하며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의정부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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