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판독기’ 이제 그만! 한화생명의 비장한 각오

Է:2019-03-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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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더 이상 ‘플레이오프 판독기’라는 불명예를 안을 수 없다. 한화생명의 비장함이 4월 다전제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한화생명은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 중하위권 팀들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저승사자’이자 서부리그 앞 ‘게이트키퍼’로 명성을 날리는 중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권인 ‘서부리그’ 진입에는 애를 먹고 있다. 한화생명은 PO 출전권을 놓고 담원 게이밍, 킹존 드래곤X와 경쟁 중이다. 승수는 비슷하지만 세트 득실에서 다소 뒤쳐져있기 때문에 일단 최대한 많이 이기고 봐야 한다.

한화생명 주장이자 원거리딜러인 ‘상윤’ 권상윤은 “한 번만 미끄러져도 많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소중한 1승을 따냈다. 특히 오늘 각 선수의 지인 분들이 30명 가까이 오셨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남은 일정이 다소 험난하다. 다음 주 금요일(15일) 담원을 상대한 뒤 SK텔레콤 T1, 그리핀, 샌드박스를 차례로 만난다. 마지막은 kt 롤스터다. 반면 킹존은 진에어, 젠지, kt, 아프리카 등을 만나 비교적 대진이 무난하다. 담원은 젠지, KT가 대진에 껴있어 아무래도 한화생명보다 이점이 있다.

결국 한화생명은 남은 5경기에서 3~4승을 챙겨야 와일드카드전(5위) 안전권인 셈이다.

권상윤은 “사실 킹존이 패배를 많이 하면 세트 득실이 밀리는 건 아니다. 그러나 위에 팀이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담원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마지노선이다. 그리고 SKT, 그리핀을 만나기 전까지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인터뷰에서 ‘키’ 김한기 또한 “저희가 현재 8승 5패다. 시즌 끝났을 때 최소 11승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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