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소속팀은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자신은 시즌 10호 골을 달성했다. 이달의 선수상도 노려볼 만하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불러 가진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43분까지 88분간 두 골을 몰아쳐 5대 0 대승을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추가골, 후반 25분 승부에 쐐기를 박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매겼다. 최전방에서 본머스 골문 앞을 괴롭히고 1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 어시스트만 놓고 보면 해트트릭을 달성한 카일 워터 피터스도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에버튼을 6대 2로 대파한 지난 24일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2골(1어시스트)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 기록은 리그에서 7개, 다른 대회를 통틀어 10개로 늘었다.
손흥민은 이달 중 리그에서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스날을 2대 0으로 격파했던 지난 20일 풋볼리그컵 카라바오컵 8강 원정경기의 1골을 더하면 이달 중 득점은 7개로 늘어난다. 손흥민의 상승세를 저지할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예상되는 이유는 그래서다.
손흥민은 이미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에 앞서 2016년 9월 수상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수상이었다. 손흥민은 세 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달 중 토트넘의 남은 일정은 오는 2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라운드 홈경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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