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는 손녀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걸까.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할아버지는 버선발로 달려와 문을 열고 환한 미소로 손녀를 맞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 매번 따뜻한 미소로 자신을 맞이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린 손녀의 사연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제니퍼 바클레이는 집에 찾아갈 때마다 자신을 버선발로 달려와 따뜻하게 맞이하는 고령의 할아버지 모습에 항상 감동을 받았다. 제니퍼는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촬영해 지난 14일 SNS에 공개했다.

제니퍼는 영상을 공개하며 “나의 87살 할아버지는 멋진 남자다. 나는 할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내가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의 반응을 기록했다. 내가 만든 비디오를 모두가 감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니퍼가 올린 영상에는 17번의 각기 다른 날 촬영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매번 바뀌는 할아버지의 옷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할아버지는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 있기도 하고, 어느 날은 반소매 셔츠를 입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손녀를 맞이하는 할아버지의 표정이다. 누가 왔는지 궁금한 표정으로 문을 연 할아버지는 손녀를 발견하고는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반갑게 손녀의 이름을 부르며 맞이한다. 할아버지의 표정에는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3일 만에 약 778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수많은 누리꾼은 “돌아가신 내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스웨터를 입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니퍼는 쏟아지는 관심에 놀라워하며 “나는 할아버지가 문을 여는 이 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 너무나 큰 사랑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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