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통공예촌 내년 9월 첫 삽

Է:2018-1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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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45배 규모 연간 방문객 110만명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들어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조감도)의 생산유발 효과가 연간 1972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696억원에 달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5일 청주시청에서 가진 전통공예촌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렇게 분석하고 고용 예상 인원 1456명, 연간 방문객 110만여 명으로 전망했다.

공예촌은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축구장 45배 면적인 32만2617㎡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456억원, 민자 2463억원 등 2918억원이다.

공예촌 조성 사업은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이하 공예협회)가 추진하고 있다. 공예협회는 내년 9월 첫 삽을 뜬 뒤 2020년까지 전시관과 체험관을 갖춘 70여 채의 전통한옥 공방과 20여 채의 창조공방, 저잣거리, 상가 등을 조성한다. 이어 2단계 사업인 전통공예 기술양성소와 연구개발(R&D)센터, 박물관, 전시관 등을 2023년까지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공예협회는 명장이 공방에서 직접 생활하며 생산·제작·판매·교육하는 개방형 공예촌으로 조성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 산업의 요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소병진씨와 한국전통공예명장 김인자(섬유 공예)·강은수(박 공예)·김갑용(녹청자)·전수걸(도예)씨 등 60명의 공예 장인이 입촌한다. 이들은 공예촌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관광객들에게 전통 공예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예협회는 공예촌이 조성되면 청주시가 공예도시로서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전통공예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주시는 내년 3월 공예협회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까지는 6개월 정도 소요된다.

한범덕 시장은 “공예촌 조성사업은 공예도시 청주, 문화도시 청주로 도약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기술 접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정신적 가치를 이끌어주는 훌륭한 문화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철 공예협회 회장은 “청주 한국전통공예촌은 공예인들이 직접 거주하는 삶의 공간이자 창작활동의 공간”이라며 “제작, 전시, 판매, 체험, 교육,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단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공예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직접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의 장소”이라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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