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출신 동시 통역사 안현모가 남편인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머와의 신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안현모는 30일 KBS 퀴즈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해 결혼 초기 라이머의 생활 습관에 충격을 받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41살에 결혼을 했다. 혼자 오래 지내다 보니 굳어진 라이프 스타일이 있었다”며 “가장 큰 충격은 집에 오면 TV를 보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TV만 봤다. 둘만 있는 공간인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물어보니 밖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니 집에 오면 에너지가 방전 돼 TV만 본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현모는 방송 기자 시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계기가 화재 현장 중계였다”며 “보도국 기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연예 면에 오르내린 사례가 없어서 분위기가 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죄짓는 기분이었다. 따로 불려가 면담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으로 2016년 퇴사한 후 통역,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남편 라이머는 1996년 래퍼로 데뷔했으며 현재 연예기획사 ‘브랜뉴뮤직’의 수장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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