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즌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4강에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결승에 올라가서 꼭 우승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김민철이 4강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Soulkey’ 김민철은 19일 서울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진행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16강 B조 2경기에서 ‘Mini’ 변현제를 3대 2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김민철은 “1경기에서 잘 안 풀려서 ‘말렸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제가 생각한대로 풀려서 게임이 잘 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날 김민철은 4드론 스포닝풀 등 세트마다 다양한 전술을 운용했다. 이에 대해 “맵에 따라 준비된 건 아니다. 세트별로 심리전을 했다. 3세트에서 4드론을 한 건 5세트에서 빛을 볼 것 같아서 그랬다. 5세트에선 확신을 가지고 9드론을 했다”고 전했다.
승자전에서 테란 박성균을 만나는 것에 대해선 “원래부터 테란전은 자신이 있다. 승자전에서 테란을 만나서 편한 마음이다. 괜찮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 시즌부터 패자가 맵을 고른다. 김민철은 “나쁘지 않다. 저번이랑 이번이랑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