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28)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 금메달을 땄다.
김진웅은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인 김진웅은 이번 금메달로 아시아 무대까지 정복했다. 한국 정구의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3회 연속 금메달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이요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김형준이 금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김동훈(29)을 4-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진웅은 금메달까지 품에 안았다. 아시안게임 정구 단식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김동훈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단식에 나선 김지연(24·대구은행)은 8강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노아에 3-4로 져 탈락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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